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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6/20  박한결
서부 워싱턴지역 ‘열돔 현상’으로 기록적 폭염 우려


워싱턴주 서부 상공을 지나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월요일은 무척 더울 것 같습니다.


시애틀 국립 기상국의 메리 부트윈은 지난 20일 인터뷰에서 현재 서부 워싱턴 상공에 고온을 동반한 고기압이 서서히 동쪽으로 움직이고 있고, 21일 월요일에 ‘열돔 현상’으로 인한 기록적인 더위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열돔 현상’은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하거나 아주 서서히 움직이면서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더위가 심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미 열돔 현상으로 지난주 오마하에서 데스 밸리까지는 기록적인 폭염이 있었습니다.

 

부트윈은 지난 20일 시애틀 최고기온은 80도대 초반이었지만 21일 월요일은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될 수도 있으며 80도 후반, 높게는 90도까지 기온이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사우스 킹 카운티의 21일 예상 기온은 지난 1992년 같은 날 시택공항에서 기록된 최고기록인 89도를 넘어설 걸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오는 22일 화요일에는 시원한 해안 기류의 유입으로 기온이 70도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는 25일 금요일까지는 또 다른 온난 전선이 지나가면서 다시 80도 중 후반대의 기온으로 돌아갈 거라는 분석입니다.

 

기온은 7월인 다음 주말까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올 6월은 보통의 6월보다는 더 더운 6월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10621 월 박한결 ᄌ ( 2.0 M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