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넷플릭스, 워너 인수'에 문제 제기...인수 불발 되나 ::::: 라디오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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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07 라디오한국

트럼프, '넷플릭스, 워너 인수'에 문제 제기...인수 불발 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넷플릭스의 할리우드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 인수 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밤 케네디센터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넷플릭스가 이미 매우 큰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반독점 우려를 불러온 720억 달러(약 106조 원) 규모의 거래를 검토하고 있는 연방 규제 당국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넷플릭스와 인수 경쟁을 벌인 파라마운트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엘리슨과 친분이 깊고, 엘리슨 CEO의 부친인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과도 절친한 사이입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반독점 당국에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하게끔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파라마운트는 이미 워너브러더스가 넷플릭스에 유리하게 협상했다면서 '특혜 인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합병 심사의 핵심 쟁점은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입니다.

(뉴스제공 = YTN)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맥스'를 합치면 미국 구독형 스트리밍 시장의 약 30%를 차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