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콜럼비아 시티(Columbia City)에서 11월 21일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인근 보육·유치기관 라 에스꾸엘리따(La Escuelita) 가 즉시 락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시애틀경찰국(Seattle Police Department, SPD)은 현장에서 탄피 여러 발을 수거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있던 한 학부모 오브리(Aubrey) 씨는 아이 픽업 직후 월그린(Walgreens) 주차장에서 총성이 울리자 아이를 카시트 위로 몸으로 감싸 보호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매장 안으로 대피해 아이의 부상 여부를 확인했으며, “총격이 학교 건물에서 불과 몇 피트 떨어진 곳에서 벌어졌다”며 큰 충격을 드러냈습니다.
라 에스꾸엘리따 측은 사건 직후 보호자들에게 실시간 안내를 보내고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했다고 밝혔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교의 신속한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어린이 시설 인근 총격 빈발에 대한 지역 치안 대책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SPD 범죄 대시보드(Crime Dashboard) 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콜럼비아 시티·힐먼 시티(Hillman City)·비컨 힐(Beacon Hill)·레이크우드(Lakewood) 일대의 총격 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 위협받고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가 있는 시민은 SPD 강력범죄 제보 라인(206-889-2145) 으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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