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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2  라디오한국
시애틀 공항 '연료 비상' 지속... BP 파이프라인 누출 원인 오리무중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의 연료 공급을 담당하는 올림픽 파이프라인의 가동 중단 사태가 토요일 저녁까지 이어지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잠재적인 공항 운영 차질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 조치 덕분에 현재까지 공항은 큰 혼란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BP 아메리카 대변인은 "파이프라인 시스템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라며, "작업자들이 200피트 가까이 굴착했지만 아직 누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복구 작업은 24시간 내내 진행되고 있습니다.


퍼거슨 주지사 측은 비상사태 선포로 완화된 트럭 운송 규제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 공항으로 더 많은 연료가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항 대변인 역시 현재까지 주요 항공편 지연은 없으며, 항공사들이 연료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BP가 서비스 복구 시점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마리아 캔트웰 연방 상원의원은 BP 측에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약 90만 명의 여행객이 시애틀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파이프라인 사태의 조속한 해결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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