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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2  라디오한국
워싱턴주, H5N5 조류 독감 첫 인간 사망 발생…전 세계 최초 사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공중 보건 이미지 라이브러리 (PHIL ID #1841)
워싱턴주 보건 당국은 금요일밤 (21일), H5N5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거주자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록된 H5N5 변종의 첫 인간 감염이자 사망 사례입니다.
사망자는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에 거주하던 고령자로,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자택에서 개인적으로 가금류를 키웠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집에서 키우던 닭 무리나 야생 조류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환자는 이달 초 심각한 호흡 곤란과 고열 증상을 보였고, 킹 카운티 병원으로 이송되어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바이러스는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소를 거쳐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의해 H5N5 변종으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일반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은 여전히 '낮음'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 이 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염된다는 증거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사망자와 밀접 접촉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증상 발생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까지 추가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보건부는 가금류나 야생 조류와 접촉할 때는 반드시 주의를 기울이고, 아프거나 죽은 새를 발견하면 접촉을 피하고 즉시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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