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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18  라디오한국
오리건·워싱턴 주, 유권자 개인정보 사용 내역 공개 요구

오리건과 워싱턴 주의 선거총책임자(Secretary of State)가 다른 8개 주와 함께 법무부(DOJ) 와 국토안보부(DHS) 에 유권자 명부의 개인정보 사용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두 기관이 주(州)로부터 받은 유권자 등록 자료를 서로 공유했는지, 또 그 과정에서 오해를 부르는 설명을 했는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오리건 주 국무장관 토바이어스 리드(Tobias Read) 는 “이 정권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오리건 주민의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올해 초 오리건·워싱턴을 포함한 20여 개 주에 사회보장번호(SSN), 생년월일 등이 포함된 유권자 명부 제출을 요구했으며, 일부 주는 권한 남용이라며 거부했습니다.


공동 서한은 두 기관에 대해 ▲개인정보 취급·보안 조치 ▲기관 간 공유 여부 ▲자료 활용 목적과 범위 등을 12월 1일(월) 까지 서면으로 답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두 기관은 아직 공식 답변을 내지 않았습니다.


연방 법무부는 9월 오리건·메인 등 8개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연방법 준수는 선택이 아니며, 유권자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요구”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주 정부들은 주민 개인정보 보호와 연방 권한 남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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