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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09  라디오한국
스트릭랜드 하원의원, 상원 민주당의 '굴복' 맹비난...계속 지출 결의안 반대표 던질 것 시사

매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10선거구) 하원의원이 10일 상원을 통과한 계속 지출 결의안(CR)과 관련해 상원 민주당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은 반대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공화당이 의회와 백악관을 모두 장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폐쇄를 막을 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공화당이 1,500만 미국인의 의료비 절감 및 보호를 위한 민주당과의 협상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하원 민주당이 "잘못된 선택"을 거부하고 41일간 생활비 및 의료비 인하를 위해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미래의 투표"라는 불확실한 약속을 대가로 "끔찍한 공화당 계획"에 굴복했다고 맹비난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상원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공화당의 날림 계획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며 동료 상원의원들에게 미국 국민을 위해 일어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스트릭랜드 의원은 하원 군사위원회 및 교통·인프라위원회 소속이며, 흑인 의원 모임의 원내총무, 신민주 연합의 일원이다. 그녀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 최초로 의회에 선출된 인사 중 한 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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