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공공 안전 시스템이 새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브루스 해럴 시장은 수요일, 시의 ‘커뮤니티 지원 대응 및 참여팀’, 이른바 CARE 부서를 영구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팀은 시애틀 경찰국과 소방국과 함께 협력하는 제3의 공공 안전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CARE 팀은 지난 2년간 시범 운영을 거치며 총 24명의 비무장 대응 인력으로 6,800건이 넘는 신고를 처리했습니다. 이번 확대를 통해 팀은 ‘무제한 채용’이 가능해졌는데요, 이는 경찰 노조와의 잠정 합의로 실현됐습니다. 해럴 시장은 이를 “시애틀 역사상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ARE 책임자인 에이미 바든은 팀이 주로 자살 우려 신고, 복지 점검, 안전한 장소로의 이동 지원 등과 같은 사회적 위기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해럴 시장은 시애틀이 미국 내 대도시 중 비무장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는 최대 도시가 되었다며 “시애틀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CARE 확대는 시 예산 내에서 이미 비용이 반영돼 추가 부담이 없다고 시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해럴 시장은 CARE 팀의 성장이 경찰 인력 확충을 막는 것은 아니라며, 내년에는 2023년과 2024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경찰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럴 시장은 2주 뒤 재선에 도전합니다. 그의 상대 케이티 윌슨 후보는 “CARE 팀이 필요할 때 경찰의 개입 없이도 현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럴 시장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내년까지 시의 정신건강 및 중독 대응 인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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