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오는 10월 초 한국 영화계 대표 여성 감독 임순례 감독을 초청해 두 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Q&A 행사를 마련합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사회와 문화를 영화로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첫 번째 상영은 10월 2일 목요일 오후 5시 UW 캠퍼스 Alder Auditorium에서 열립니다. 이날 상영작은 2023년 작품 ‘교섭(The Point Men)’으로,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사건을 바탕으로 외교관과 국가정보원 요원이 인질 구출을 위해 협상과 갈등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황정민과 현빈이 주연을 맡아 긴박한 국제 외교 현장을 사실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이 상영은 학내외 모든 관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 사전 등록이 필요합니다.
등록 링크
https://jsis.washington.edu/korea/events/?trumbaEmbed=eventid%3D188641858%26seotitle%3DFilm-screening-The-Point-Men-with-Yim-Soon-rye-Korean-filmmaker-and-director%26view%3Devent%26-childview%3D
두 번째 상영은 10월 3일 금요일 오후 7시 SIFF Cinema Uptown에서 진행됩니다. 상영작은 2018년 개봉작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입니다. 이 작품은 도시 생활에 지친 청년이 고향 시골로 돌아가 농사와 음식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찾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등이 출연해 청춘의 고민과 자연 속 위로를 따뜻하게 표현했습니다. 이 상영은 SIFF를 통한 유료 관람으로 진행됩니다.
등록 링크
https://www.siff.net/cinema/in-theaters/little-forest
임순례 감독은 1961년 인천 출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프랑스 파리8대학교에서 영화학을 공부했습니다. 데뷔작 ‘세 친구’를 비롯해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교섭’, ‘리틀 포레스트’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습니다.
그는 한국 사회의 문제와 인간 내면을 세심하게 다루는 연출로 꾸준한 평가를 받아왔으며,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꾸준히 활동해온 여성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UW 한국학연구소 측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한국 사회와 문화를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인 사회뿐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영화와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풍성한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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