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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09  라디오한국
시애틀·우딘빌서 연이은 차량 돌진 절도…업주 “세 번째 피해”


그린우드 지역과 우딘빌에서 차량을 이용한 ‘크래시 앤 그랩(crash-and-grab)’ 절도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시애틀 N 85번가에 있는 ‘엑세일 토바코(Xhale Tobacco)’에서는 수요일 새벽 또다시 차량이 돌진해 가게 입구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침입 피해를 당했던 이 가게는 여전히 출입문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업주들은 매장 안에서 잠을 자던 중 굉음에 놀라 일어났으며, 그 순간 총을 발사해 범인들이 도주했다고 전했습니다.


업주 하시르 나뎀 씨는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틀 전 새로 벽을 세웠는데 다시 부서졌다”며 “이번에는 문뿐만 아니라 창문과 내부까지 차가 들이받아 피해가 더 커졌다”고 토로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에 사용된 차량들이 모두 도난 차량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가게는 이번 사건까지 세 차례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같은 날 아침 스노호미시카운티 우딘빌에 있는 마리화나 매장 ‘유포리움(Euphorium)’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매장 외벽에 차량이 돌진해 출입문보다 큰 구멍이 뚫렸으며, 도난품이나 범인의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매장 역시 지난 8월 25일에도 도난 차량을 이용한 침입으로 피해를 당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차량을 이용한 연쇄 절도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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