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젯사운드지역에서 올해 분홍연어 회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국(WDFW)은 2025년 회귀 개체 수를 약 776만 마리로 예측하며 최근 10년 평균보다 7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이번 전망치는 2023년 예측치였던 395만 마리보다 두 배 가까이 많습니다. 실제로 2023년에는 722만 마리가 돌아와 예측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그린 강(Green River)과 니스퀄리 강(Nisqually River)에서는 강한 회귀가 기대돼 어획량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WDFW는 9월 30일까지 대부분 해역에서 분홍연어 하루 포획 한도를 두 마리 늘렸습니다. 다만 스틸라구아미시 강(Stillaguamish River)은 산란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해 마린 지역(Marine Area) 8-2는 여전히 폐쇄됩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 프레이저 강(Fraser River)에서도 2천700만 마리의 분홍연어 회귀가 예측돼 국경을 넘어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스웨스트 인디언 어업위원회(NWIFC) 에드 존스톤 위원장은 “올해 연어 시즌은 개체 수가 줄어든 토슨 코호(Thompson Coho)와 퀴츠 코호(Queets Coho), 그리고 누크색(Nooksack)·스틸라구아미시(Stillaguamish)·스노호미시(Snohomish)·스카짓(Skagit) 지역의 치눅(Chinook)을 보호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확한 데이터가 없을 때는 보존을 우선해야 한다”며 “기후 변화는 연어에게 가장 큰 위협으로, 서식지 복원과 부화장 지원을 통해 개체 수를 회복 가능한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스카짓 강(Skagit River)과 베이커 호수(Baker Lake)에서는 소케이 연어(Sockeye Salmon) 낚시도 가능해집니다. 스카짓 강은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하루 4마리까지 허용되며, 베이커 호수는 7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루 6마리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올해 베이커 강(Baker River)의 소케이 예측치는 6만214마리로 지난해 4만7천824마리보다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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