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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01  라디오한국
코스코, 이그제큐티브 회원만 조기 입장 허용…일반 회원 불만 고조

코스코가 이그제큐티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기 입장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일부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주 이사콰에 본사를 둔 코스코는 지난 6월부터 이그제큐티브 회원에 한해 평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에 매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반 골드스타 회원은 기존과 같이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정책 시행 초기에는 유예 기간을 두어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9월 1일부터는 유예 기간이 종료돼, 이그제큐티브 회원 전용 조기 입장 규정을 철저히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코 공식 웹사이트에도 “해당 시간은 이그제큐티브 회원 전용이며, 다른 회원은 정규 영업시간까지 대기해야 한다”는 안내가 게시되었습니다.


이 정책은 이그제큐티브 회원을 위한 새로운 혜택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일부 고객들은 “높은 연회비를 내는 회원만 우대하고 나머지를 소외시키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골드스타 회원 연회비는 65달러이며,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130달러로 두 배 가까운 차이가 있습니다.


조기 입장 정책이 정착될지, 아니면 회원들 사이의 갈등을 심화시킬지는 앞으로의 반응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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