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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24  라디오한국
로봇이 사과밭을 달린다…스노호미시 카운티, 농민에게 최신 장비 무료 대여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책 대신 로봇과 드론을 빌려주는 특별한 ‘농업 도서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농민들에게 자율주행 로봇, 토양 센서, 드론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무료로 빌려주는 제도입니다.


사과 과수원을 운영하는 네이트 크라우즈 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로’라는 전기 로봇과 토양 수분 센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일꾼들이 손수레로 일했지만, 이제는 로봇이 무거운 상자를 대신 나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 기술들은 땅의 수분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물 주는 양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장비 대여뿐 아니라 젊은 세대를 위한 농업 교육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2020년 코로나 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됐고, 지금은 주정부 환경청의 60만 달러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농업 담당자인 린다 노인지그 씨는 “일할 사람이 부족한 요즘, 이런 기술이 꼭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농민들은 이 장비 덕분에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건비가 가장 큰 부담인데, 기술 덕분에 효율이 좋아졌습니다”라고 크라우즈 씨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