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부터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 일부 지역에서 쓰레기 수거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는 쓰레기 수거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파업은 Teamsters 117 노조와 쓰레기 수거 업체인 Republic Services 간의 임금 및 근로 조건 협상 결렬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노조 측은 물가 상승과 근무 환경 악화를 이유로 공정한 임금 인상과 복지 향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업체 측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수거 중단 지역에는 어번, 켄트, 벨뷰, 레드몬드, 스노호미쉬, 린우드, 바셀등 여러 도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Republic Services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수거 일정 변경 사항을 확인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쓰레기통을 수거 장소에 그대로 두고 기다려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노조 측 관계자는 KIRO 7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족을 부양하고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 측이 정당한 대우를 거부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파업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주민들은 쓰레기 수거 지연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무더운 여름철 쓰레기 악취 문제로 인해 지역 보건 위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SNS를 통해 “정기적인 수거가 중단되니 쓰레기통이 넘치고 있다”거나 “지속되면 벌레와 쥐가 들끓을 수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Republic Services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타결하길 바란다”며 협상 재개 의지를 밝혔지만, 구체적인 타결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파업 종료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이며, 각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공식 공지나 Republic Services의 홈페이지를 통해 수거 재개 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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