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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02  라디오한국
알래스카 항공, 2026년 5월부터 시애틀↔로마 직항 노선 운항

알래스카 항공은 내년 5월부터 시애틀과 이탈리아 로마를 잇는 논스톱 직항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노선 신설은 시애틀 지역 항공사 중 최초로 로마까지 직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알래스카 항공은 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투입해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Sea-Tac)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피우미치노 공항(Fiumicino)으로 곧바로 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해당 노선의 정확한 운항 요일과 시간은 추후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알래스카 항공 관계자는 “로마는 마일리지 플랜 회원들이 가장 요청이 많았던 유럽 도시”라며 “시애틀에서 로마까지 직접 연결되는 첫 노선으로, 고객에게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래스카 항공은 2024년 하와이안 항공 인수를 통해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확보함에 따라, 그동안 도쿄·서울 등의 장거리 노선을 운항해 왔습니다.

이번 로마 노선 개설로 유럽까지의 국제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게 되며, 기존에 런던·파리·암스테르담을 경유해야만 했던 시애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게 됐습니다.

예약은 2025년 가을부터 알래스카 항공 공식 웹사이트(alaskaair.com)에서 가능합니다. 

항공권 가격은 수요와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자세한 스케줄은 예약 개시 시점에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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