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출 플랫폼 랜딩트리가 전국 상위 100개 대도시권을 분석한 결과 태평양북서부(Pacific Northwest) 지역의 포틀랜드, 보이시, 스포캔 등 3개 도시가 주택 시장 전망이 가장 어두운 상위 5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분석은 공실률과 주택 승인 건수, 주택 가치 대비 소득 비율 등을 기반으로 진행됐습니다.
포틀랜드의 공실률은 4.76%로 전국 4위, 주택 가치 대비 소득 비율이 5.57로 전국 13위를 기록해 최악의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공실률이 낮을수록 강한 수요를 나타낼 수 있지만, 주택 가격이 그만큼 높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보이시는 공실률 4.56%로 전국 2위에 올랐으며, 주택 가치 대비 소득 비율이 지난 1년간 7.12% 상승해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반영했습니다.
스포캔 역시 공실률 6.33%, 주택 가치 대비 소득 비율 5.02로 집계됐으며, 이 비율은 지난해 대비 7.17% 증가해 시장 전망이 더욱 악화했습니다.
시애틀은 공실률 5.69%로 전국 21위로 집계됐습니다.
랜딩트리의 수석 소비자 금융 분석가 맷 슐츠는 “포틀랜드와 보이시의 공실률이 다른 주요 도시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중남부 지역에서의 텍사스주 맥앨런,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 윈스턴-세일럼 등 3개 도시가 상위 5개 가장 전망치 밝은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이들 도시는 주택 승인 건수가 많고 공실률이 높은 점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보고서는 태평양북서부 지역의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높은 가격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며, 장기적으로는 주택 공급 확대와 신규 개발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0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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