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시애틀 도심에서 15분 간격으로 총격과 흉기 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건은 오후 10시경 1번가와 유니언 스트리트 교차로 근처 포시즌스 호텔 앞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세 남성 사이에서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다른 두 명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17세와 18세 남성이 중상을 입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 있던 무장 시민이 발사한 총격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이 시민은 현재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 중입니다.
두 번째 사건은 약 15분 후인 오후 10시 15분경, 5번가와 파이크 스트리트 인근의 골목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두 남성 간의 싸움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상대방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피해자는 인근 골목으로 도망쳤으나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경찰에 자진 협조하며 체포됐으며, 현재 사건의 동기와 경위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연이어 발생한 폭력 사건으로 인해 도심 지역의 치안 문제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시애틀 경찰국은 사건 현장 주변의 순찰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시 당국은 범죄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