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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7 chicago] |
시카고 경찰이 어제(25일, 수) 새벽 75세 노숙자에게 인화성 액체를 부른 뒤 불을 지른 용의자 공개 수배에 나섰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75세의 피해 남성, 조셉 크로멜리스(Joseph Kromelis)는 도심 노숙자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져 있는 구성원으로, 시카고 시내 도보로 지역을 배회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 친숙한 얼굴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증언했다. 또한 평소 ‘워킹맨’으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당일 오전 킨지(Kinzie)와 로워 와바시(Lower Wabash) 교차로 바닥에 누워 쉬고 있을 때 누군가 다가와 인화성 액체를 붓고 불을 붙인 후 달아났고, 인근 건물 보안요원이 그를 발견해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멜리스는 몸의 거의 절반에 화상을 입고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위독한 상태다.
시카고 노숙자 연합(Chicago Coalition for Homeless)의 알리 시몬스(Ali Simmons)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이제는 너무 위험한 일이 됐다며, 이 같은 사건이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실제 최근에만 수차례 발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숙자 옹호 활동가들은 더 많은 노숙자들에 대한 범죄가 보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26일(목) 오전 현재 사건 관련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3구역 경찰은 용의자 체포를 위해 현상금 1천 달러를 내걸고 조사 중이다. *제보전화: 312-746-8261
(시카고 K 라디오뉴스)
http://www.radiohankook.com/news/3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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