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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0/26  라디오한국
[엘에이] "루돌프 짐싸” 코로나 때문에 산타클로스 실업자 신세

Steve Rhodes on Flickr


올 겨울 국내에선 산타클로스 구경이 평소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는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산타클로스를 이용한 보건 정책 홍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코로나 공중보건과 국내 재개방 발표회 및 홍보전’이라는 명칭의 이 행사는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을 일반인보다 먼저 맞은 뒤 백신 효과를 홍보할 계획이었습니다.

당초 행사에 2억5000만 달러를 들일 예정이었지만, 전연에서 코로나 확산 수준이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데다 백신이 성탄 연휴 전까지 대중에 보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면서 취소됐습니다.

이 행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마이클 카푸토 보건복지부 대변인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푸토 대변인은 코로나 방역정책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들이 트럼프에 반대해 과학을 포기했다”는 등의 발언을 이어가다 역풍을 맞은 뒤 휴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카푸토 대변인이 휴직한 사이 홍보 행사가 취소된 것입니다.

출처 : Radiok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