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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6/12  라디오한국
민주당, 사상 최대 압승···2006년 지방선거 '역데자뷰'

한국시각 13일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릴 전망입니다.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거나 유력한 곳은 14곳인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곳의 광역단체 수성에 그칠 것으로 보여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서울 박원순, 인천 박남춘, 경기 이재명 등

수도권 3곳을 싹쓸이했고,

나아가 부산, 울산, 경남 완승도 유력한 상황입니다.

 

한편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던 한국당은

10년 만에 사실상 대구·경북 정당으로 쪼그라든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계열 정당이 수도권 전체에서 승리한 것과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를 확보한 경우는 이번이 최초로,

민주당의 '역대 최대 압승'이자 한국당의 '역대 최악 참패'입니다.

 

이대로 개표 결과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중앙권력에 이어

올해 지방권력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권 진영은

거센 책임론 후폭풍에 휘말릴 전망입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