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국방장관은 2011년 6월 30일부로 미국의 국방장관직에서 퇴임합니다. 그는 공화당에 당적을 갖고 있고 부시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방장관의 직에 임명을 받았지만 당이 다른 오바마 (Obama) 대통령의 정부에서도 국방장관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두 번의 영광은 없디.”는 워싱톤에서 게이트씨는 정당에 상관 없이 모든 사람들의 칭송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으로부터 중앙정보부장으로 임명되었다가 럼스펠드 (Rumsfeld) 씨를 뒤이어 총 4년 반 동안 국방장관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는 이락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시작한 매파 부시 대통령과 전쟁을 반대한 비둘기 파 오바마 대통령을 잘 받들어서 사실상 두개의 전쟁을 치뤘습니다.
게이트 장관은 아첨을 하거나 맹종을 하는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바른 말을 서슴치 않고 표현했으며 대통령과 다른 견해를 밝히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면 그는 대통령의 지시를 성심껏 수행했습니다. 일찍이 스캇 핏저랄드 (Scott Fitzgerald)는 “나에게 한사람의 영웅을 보여달라. 그러면 나는 그에 대한 비극을 쓰겠노라.”고 말했습니다. 다시말하면 “한 때의 영웅도 오래가면 비극으로 끝난다”는 뜻으로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사실 그의 전임자는 포드 (Ford) 대통령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두번째로 같은 직에 임명된 후로는 그의 비 타협적인 태도와 거치른 언행 때문에 의회의 지도자들과 끊임 없는 마찰을 빚었습니다. 그러나 게이트 장관은 모두로부터 존경을 받는 품행으로 인하여 양진영으로부터 박수를 받으면서 퇴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직체 안에서 맡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게이트 장관으로부터 품행에 관하여 배울 점이 많습니다. 그로부터 배울만한 품행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그는 아첨하지 않았습니다.
평탄하고 긴 관직을 누리는 사람들 중에는 상사에게 아첨을 잘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게이트 장관은 자기의 의견과 견해를 상사에게 서슴없이 직언했습니다. 그는 부시 전 대통령의 지시하에서는이락에,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하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 군을 증파하는 것을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직언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증파를 결정했을 때 상사의 지시를 철두철미하게 수행했습니다. 결국 전쟁을 치르는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는 신념하에 자기 개인의 소신을 깨끗히 접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전쟁에 반대했었다는 뜻을 육군사관학교의 졸업식 연설에서 비쳤습니다. 그는 “전쟁을 하자는 사람은 정신과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 그는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았고 변화에 신속히 적응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부시 행정부와 매우 달랐습니다. 변화를 정견으로 내걸고 대통령직에 당선한 오바마 대통령은 전 행정부의 정책에 많은 변화를 가했습니다. 그는 새로운 변화를 실천하는 데에 민첩했고 적응을 잘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보수와 진보 양 진영으로부터 지지와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는 미국이 리비아에 개입하는 것을 찬성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목을 잡지 않았습니다. 그는 공화당원이면서 민주당의 행정부에서 변화의 기치하에 대통령을 잘 보좌했습니다.
3. 그는 정직했습니다.
그가 중앙정보부장으로 재직했을 때나 국방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그의 정직을 의심하는 사람은 정계 안팎으로 전혀 없었습니다. 거치른 언행을 자제하였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에 언론으로부터 비난이나 지탄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군의 기강을 강조했고 국방비의 예산을 삭감하지 않도록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장성들로부터도 폭넓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4. 그는 명석했습니다.
그는 판단이 예리했고 지능이 명석했습니다. 그의 부하는 말할 나위도 없고 상사인 대통령도 그의 제안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배경에는 게이트 장관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는 때에 따라서는 장성을 해임하는 일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의 명석한 판단과 결정을 대통령도 대부분 지지했습니다.
그의 후임자도 중앙정보부장을 역임한 레온 파네타 (Leon Panetta)씨입니다. 그가 게이트 장관을 이어 임무를 수행하는 데에 얼마나 성공적일지 정가에서는 염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조직체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게이트 장관의 품행으로 부터 배울 바가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끝
http://www.radiohankook.com/news/6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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