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패스 스키 리조트가 12월 29일 시즌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이달 초 기록적인 홍수로 파손됐던 2번 국도(US 2)가 일부 구간에서 제한적으로 재개통되면서 리조트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지역언론 KIRO 7에 따르면,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리번워스(Leavenworth) 인근 US 2 구간이 홍수로 크게 훼손돼 장기간 통제돼 왔지만, 동쪽(리번워스 방향)에서 스티븐스 패스까지는 파일럿카(선도차량) 운행 방식으로 제한적인 통행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WSDOT는 12월 29일부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파일럿카를 통해 차량을 구간별로 안내하며, 마지막 구간은 1차로 운영으로 안전을 위해 한 번에 한 방향씩 교대로 통행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대 60분 안팎의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날씨와 도로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조트 측은 성명에서 “동쪽에서의 접근이 제한적이지만, 지역사회와 직원들이 정상 운영으로 돌아가는 첫 단계”라며 방문객을 맞을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쪽(스카이코미시 방향) 접근은 현재 일반 차량에 허용되지 않는다고 안내했습니다.
리조트는 개장 첫날부터 전면(Frontside) 리프트와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를 오전 9시부터 운영하고, 리프트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로 계획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야간 스키는 당분간 운영하지 못하지만 추후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차는 도착 순서대로 서밋 주차장 일부 구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는 주차 예약이 필요하지 않다고 리조트 측은 밝혔습니다. 리조트는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카풀을 권장했고, 귀가 차량은 지정 구역에서 순차적으로 출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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