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2026년 1월 1일부터 새 법과 규정이 시행됩니다. 근로자 권리 강화, 세금·수수료 변경, 소비자 보호 등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핵심을 쉽게 정리했습니다.
첫째, 일터에서 달라지는 점입니다.
유급 가족·의료 휴가(PFML) 보호 확대(HB 1213): 직장 180일 근무 시 ‘직장보호’가 적용됩니다(종전 12개월·1,250시간 요건 완화). 보호 대상 사업장 규모 기준도 단계적으로 낮아집니다(2026년 25명 → 2027년 15명 → 2028년 8명). 주·연방 휴가(FMLA·PFML)를 동시 산입하는 절차가 도입돼 이중 보호 남용을 막습니다.
고립 근로자 안전 기준 강화(HB 1524): 호텔·리테일·경비·청소 등 단독 근무 확대 정의, 패닉 버튼·교육·기록 의무가 강화됩니다(위반 시 최대 1만 달러 과태료).
의료현장 폭력 대응(HB 1162): 의료기관은 모든 사건을 신속 조사, 연 1회 예방계획 업데이트와 개선조치를 의무화합니다.
증오범죄 피해 근로자 보호(SB 5101): 증오범죄 피해자는 유급 병가·가정폭력 휴가법상 보호된 휴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온라인 범죄 포함).
파업·직장폐쇄 시 실업급여(SB 5041): 파업 참가자는 시작 둘째 일요일부터 또는 파업 종료 후 최대 6주 범위에서 수급 가능(대기 1주 적용). 이후 불법 파업 판정 시 급여 환수, 소급 임금과 중복된 급여도 환수됩니다.
둘째, 세금·수수료와 기업 규제입니다.
럭셔리 차량·항공기 세금(ESSB 5801): 차량 가격 10만 달러 초과분에 8% 추가세(상용차·1만 파운드 초과 일부 차량 등 면제).
대규모 기업 B&O 세액 가산: 연 간 과세소득 2억5천만 달러 초과 기업에 0.5% 추가분(2026.1.1~2029.12.30). 제조·소매·도매 B&O 세율은 2027년 0.5%로 조정 예정.
금융기관·고급연산(Advanced Computing) 부문: 금융기관 1.5% 부과(2025.10.1 시행), 고급연산 7.5%(연 7,500만 달러 상한, 2026.1.1). 투자소득 공제 관련 규정도 명확화됩니다.
기타 담배세(OTP) 확대(SB 5814): 담배 유래·합성 니코틴 제품 모두 과세 대상에 포함됩니다(소매·사용세·B&O·리터세와 별도 적용 가능).
셋째, 소비자·공공정책 변화입니다.
비닐봉투 요금 인상: 레스토랑·소매점 플라스틱 필름 봉투 최소 요금 12센트(종전 8센트). 종이봉투는 8센트 유지. 재활용 함량(최소 40%) 등 기존 기준은 그대로입니다(얇은 일회용 봉투는 금지).
그 밖의 소비자 보호 항목: 서비스 계약, 부동산 권유, 의학용 니트라이트, 의료용 대마 데이터베이스, 공공장소 주류 제공, 보험·주거(적정가구) 등 다수 세부 조항이 업데이트됩니다(2025 회기 리뷰 참조).
넷째, 최저임금 인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준비 체크리스트입니다.
근로자는 새해 전 휴가 보호 요건·직장 정책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업주는 급여·게시 의무·안전교육·기록관리를 점검하고, 리테일은 봉투 요금 반영, 자동차 판매·리스 업체는 럭셔리세 적용 기준을 사전에 안내하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주청 웹사이트(워싱턴 L&I, DOR, HCA 등)의 공식 가이드를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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