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월 10일 수요일) 서부 워싱턴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향후 48시간 동안 기록적 홍수가 예상됩니다. 비는 밤사이 계속돼 목요일 낮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대부분 지역에 홍수 주의보, 일부 지역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산악 지역의 폭우와 융설, 평지의 강한 비가 겹치며 하천 범람 위험이 커졌습니다. 곳곳에서 도로 통제·대피·수중 구조·산사태 보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수·목요일 새벽부터 저지대는 심각한 침수가 우려됩니다.
워싱턴주 비상관리본부는 현재 최고 단계(Level 1)로 가동 중입니다. 주지사는 주·지역 비상 인력이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워싱턴 주방위군이 즉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어스 카운티 오팅(Orting) 일대에는 오늘 오전 퓨앨럽 강 범람 우려로 레벨 3 ‘지금 대피(Go Now)’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대상 지역은 Williams Blvd NW, Mellinger Ave NW, Stone St NW 일대입니다. 또한 강 남측 High Cedars 골프 코스 커뮤니티 주변(150th Ave E, 188th·184th·176th·168th St E, Pioneer Way E 인근, 177th St E, Patterson Rd E)에는 레벨 2 ‘대피 준비(Be Set)’가 발효 중입니다.
센트럴 피어스 소방·구조대(Central Pierce Fire & Rescue)와 피어스 카운티 비상관리국(Pierce County DEM)은 안전 안내를 발표했습니다.
두 기관은 “침수 차단막을 절대 우회하지 말 것”, “표지가 없더라도 물이 찬 도로로 차량·보행 진입을 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또 “빠르게 흐르는 물 6인치면 성인이 넘어지고, 1피트면 차량이 떠밀릴 수 있다”며, 이동 전 실시간 도로·하천 정보와 대피소 위치 확인, 차량 고지대 주차, 비상 식수·식량·의약품·손전등·보조 배터리 준비를 요청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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