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12.10 (수)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radiohankook.com/news/42075
발행일: 2025/12/09  라디오한국
시애틀 월드컵 ‘프라이드 매치’ 논란…이집트·이란, FIFA에 이의 제기

내년 6월 26일 루멘필드에서 열리는 이집트–이란 경기를 시애틀 지역 조직위 SeattleFWC26가 ‘프라이드 매치(Pride Match)’로 홍보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브랜딩은 FIFA가 만든 것이 아니며 승인도 받지 않았습니다.


두 나라 축구협회는 FIFA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자국의 문화·종교적 가치와 맞지 않는다며 프라이드 관련 행사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이집트와 이란은 동성애가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조직위는 시애틀 프라이드 주간과 연계된 도시 행사의 일환이라며 계획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기장 밖에서 진행되는 지역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직위의 역할은 경기 운영이 아니라 도시 체험과 지역 행사 연계입니다.


FIFA는 윤리강령에서 정치·사회적 중립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대회 일정과 경기 자체는 변동 없이 진행됩니다.


이번 논란은 개최 도시의 포용 가치와 참가국의 문화적 민감성이 충돌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시애틀시는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관련 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한국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