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노스쇼어 교육구가 새 학년도부터 수업 시간 개인 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공식 시행했습니다. 교육구는 산만함을 줄이고 학습 몰입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정책은 학년별로 다르게 적용됩니다. 고등학교는 수업 전후와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만 사용을 허용합니다. 수업 중에는 사용을 금지합니다. 유아부터 중학교까지는 등교부터 하교까지 교내 사용이 불가합니다. 의학적 모니터링 등 승인된 필요는 예외로 둡니다. 금지 대상은 휴대폰과 스마트워치 노트북 태블릿 등 개인 모바일 기기 전반입니다.
고등학교 교실에는 출입문 옆 보관 선반을 두고 수업 시작 전 학생이 기기를 맡깁니다. 위반 시에는 먼저 구두 경고를 합니다. 반복되면 기기를 행정실에 보관하고 당일 학부모가 찾아갈 수 있습니다. 취업 기관이나 대학 군 리크루터와의 연락처럼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날에는 제한적 예외를 둘 수 있다고 교육구는 설명했습니다.
현장 반응은 엇갈리지만 긍정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노스 크릭 고교 학생회 부회장 알리야 나고리는 “수업에 더 집중하게 돼 배움의 목적에 맞는다”며 “그룹 과제와 교사와의 상호작용이 휴대폰 알림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학교 학생회장 애비 스왈롬은 “팬데믹 이후 휴대폰 의존이 컸다”며 “학교에서 기기를 내려놓으니 학교 밖에서도 스크린 타임이 뚜렷이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에릭 매크도웰 교장은 “수업 참여가 분명히 좋아졌다”며 “눈 맞춤이 늘고 수업 흐름이 안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구 설문에서 응답 학부모의 67%~70%는 기기를 학교에 가져오지 못할 때 정서 건강과 스크린 타임 중독 완화 수업 참여가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워싱턴주 공립교육감은 지난해 학교 내 스마트폰 제한을 권고했습니다. 자세한 금지 기기 목록과 절차는 교육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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