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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02 라디오한국

시속 135마일 역주행 ‘주 최고 위험 운전자’ I-5 추격 끝 체포

지난달 30일(토) 오전 레이시에서 시작된 고속 추격 끝에 I-5에서 역주행을 벌인 남성이 페더럴웨이인근에서 체포됐습니다. 서스턴카운티보안관 데릭 샌더스는 이 용의자를 “주에서 가장 위험한 운전자”라고 규정했습니다.

샌더스 보안관은 차량털이 의심으로 정차를 요구했으나 운전자가 응하지 않아 추격이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의자가 남쪽 차선에서 북쪽으로 역주행하자 직접 추격을 중단하고 워싱턴주순찰대에 항공기 지원을 요청해 이동 경로를 추적했습니다. 약 30마일 구간을 달아난 차량은 페더럴웨이에서 멈췄고 운전자는 도보로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안드레이 루풀리야크(Andrey Lupulyak)로 33세입니다. 검찰과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중범 전과 14건이 있으며 2015년 차량 폭행, 2017년 차량 절도와 도주, 올해 초 중범 DUI 등으로 수감된 이력이 있습니다. 사건 당시 차량과 번호판은 도난 신고가 되었고 수사팀은 마약 소지 정황과 약물 영향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법정 심문에서 앨리슨 집(Allyson Zipp) 판사는 보석금을 10만 달러로 정하고 추격 과정의 극단적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샌더스 보안관도 “시속 120마일로 역주행하면 정면 충돌 시 아무도 살아남기 어렵다"며 “이 사람은 도로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서스턴과 킹카운티 경계까지 이어졌고 여러 기관이 관여했습니다. 워싱턴주순찰대 항공 지원이 가동되자 지상 추격은 단계적으로 해제되었고 현장에서 체포가 이뤄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