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7.24 (목)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http://www.radiohankook.com/news/41125
발행일: 2025/06/24  라디오한국
[엘에이] LA시, 예산 부족으로 600명 이상 해고 예정…‘재정 비상사태’ 선언 임박

 

로스앤젤레스 시가 재정 비상사태(fiscal emergency) 선언을 준비 중이며, 600명이 넘는 시 공무원 해고가 검토 중이라고 시 감사관 케네스 메히아(Kenneth Mejia)가 밝혔습니다.

메히아 감사관은 월요일 밤 SNS에 올린 성명에서, 현재 시가 예산 초과 지출, 수입 부족, 대규모 법적 배상금 지출 등으로 인해 극심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해 614명의 해고가 고려되고 있습니다. 시는 가능한 한 해당 인력을 다른 부서로 전환하거나 공석을 채우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 케네스 메히아, L.A. 시 감사관

그가 공개한 바 차트에 따르면, 해고 대상 중 가장 많은 부문은 ‘경찰 – 민간인 직원’으로 총 248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인사부(PERSONNEL)’ 57명, ‘위생부(SANITATION)’ 44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상 해고 인원 (부서별 주요 내역):
경찰 – 민간인 직원: 248명

인사부: 57명

위생부: 44명

소방관(정규직): 41명

정보기술청(ITA): 34명

일반 서비스부: 33명

교통부: 29명

도로 정비: 24명

엔지니어링: 23명

도시 계획국: 14명

그 외에도 청년개발부, 인권 및 형평성국, 시 서기관, 장애인국, 지역사회 가족 투자국 등 다양한 부서에서 인원 감축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카렌 배스(Karen Bass) 시장이 지난 4월 발표한 총 479억 달러 규모의 2024-25 회계연도 예산이 체결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당시 시 정부는 이 예산을 “전례 없는 재정적 도전 속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었습니다.

메히아 감사관은 또 최근 며칠 사이 이민 단속 관련 시위 대응 비용이 3,000만 달러 이상에 달했다고 밝히며, LAPD의 초과근무 수당을 위해 500만 달러의 긴급 대출이 승인된 점도 재정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했습니다.

이번 해고 계획은 시 공무원 노조와 지역사회로부터 상당한 반발이 예상되며, 시의 재정 건전성과 공공 서비스 유지 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Radiok1230 우리방송 뉴스)

라디오한국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