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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15  라디오한국
“트럼프 정부, 다시 입국 제한…워싱턴주 강력 반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대규모 여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이 조치로 12개국 시민들의 미국 입국이 전면 금지되고, 7개국 시민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비자 제한이 적용되며, 추가로 최대 36개국까지 제한 범위 확장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명령은 2025년 6월 4일에 발표되어, 6월 9일 12시 01분 미국 동부 시간 기준 발효됐습니다.


전면 제한 대상국에는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차드, 콩고공화국, 적도 기니, 에리트레아, 아이티,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부분 제한 대상국으로는 부룬디, 쿠바, 라오스, 시에라리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베네수엘라가 지정됐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워싱턴주 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워싱턴 주 법무장관 닉 브라운은 “새로운 여행 금지 조치가 학생, 환자, 이민자 가족에게 큰 불이익을 준다”며 “인종차별적 명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주는 법적 대응 가능성을 검토 중입니다. 


2017년 첫 여행 금지 조치 당시 워싱턴주 정부가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던 전례가 있으며, 이번에도 “워싱턴주는 다시 한번 연방 정부의 부당한 조치를 막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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