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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15  라디오한국
시애틀 'No Kings' 시위, 7만 명 참가…경찰 “필요할 때만 개입”

지난 주말 시애틀 도심에서 열린 ‘No Kings’ 시위에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시위는 미국 전역에서 동시에 열린 대규모 시위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는 약 500만 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애틀 시위 참가자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권위주의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며 거리를 행진했고, 음악과 구호를 통해 평화를 외쳤습니다.


시애틀 경찰은 이번 시위에 대해 “명백한 위험이 있을 때만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청장 숀 반스는 과잉 대응을 피하고 사전 협의를 통해 안전하게 시위를 관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POET(경찰 홍보 참여팀)’라는 특별 팀을 시위 현장에 투입해 시위대와 소통하고 길 안내와 안전 유지를 도왔으며, 별다른 충돌이나 체포 없이 시위는 평화롭게 마무리됐습니다.


시위 주최 측은 “시애틀 역사에서 가장 큰 시위 중 하나였다”며 “우리는 함께, 강하고 평화롭게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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