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서사와 입체적인 개성을 지닌 ‘파과’의 캐릭터들은 이혜영, 김성철 그리고 연우진, 김무열, 신시아에 이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시너지를 완성했다. “한 ‘조각’이라도 빠지면 완성될 수 없는 완벽한 균형”이란 민규동 감독의 감탄처럼, 캐릭터 그 자체로 분한 배우들의 연기 변신은 ‘파과’의 세계관으로 관객들을 끌어당길 예정이다.
먼저, 영화 ‘소설가의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를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매번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혜영이 레전드 킬러 ‘조각’으로 분한다. 필모그래피 역사상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이혜영은 ‘조각’과 오차 없는 싱크로율로 그녀가 아닌 다른 ‘조각’은 상상할 수 없게 만든다. 20년 동안 ‘조각’을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는 김성철이 맡았다. 영화 ‘댓글부대’, ‘올빼미’, OTT 시리즈 ‘지옥 시즌2’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등 스크린 안팎을 모두 장악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성철 역시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스크린에 생생하게 그려낼 60대 킬러 ‘조각’과 30대 킬러 ‘투우’의 대결과 지독히 잔인한 둘의 운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조각’과 ‘투우’의 대립을 더욱 날 서게 만드는 인물의 등장과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방역한다는 ‘신성방역’ 세계관을 완성시킨 인물들 또한 과몰입을 이끄는 또 다른 포인트다. 영화 ’더 킬러스’, ‘특송’, OTT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폭넓은 감정선을 연기하는 연우진이 ‘조각’을 구한 수의사 ‘강선생’을 맡았다. ‘조각’은 자신을 구해준 ‘강선생’을 계기로 지켜야 할 건 만들지 않는다는 결심이 흔들리고, ‘투우’는 그녀의 변화로 인해 ‘강선생’을 향한 알 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된다. ‘조각’의 스승 ‘류’는 영화 ‘범죄도시4’, ‘대외비’, ‘악인전’, OTT 시리즈 ‘스위트홈’에 출연하며 천만 배우로 등극한 김무열이 맡았으며, 어린 ‘조각’인 ‘손톱’ 역은 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으로 단숨에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 신시아가 분해 눈길을 끈다.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손톱’을 구원하고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음을 알려준 ‘류’와 그와 함께 ‘신성방역’을 이끌게 된 어린 ‘조각’의 이야기는 현재의 ‘조각’과 ‘강선생’의 이야기로 확장되며 몰입을 더한다. 각 인물의 개성을 닮은 액션 스타일과 다양한 관계 속 ‘쓸모’에 대해 곱씹게 되는 메시지는 오로지 ‘파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액션 드라마의 장르적 재미로 손꼽힌다.
영화 파과는 AMC Alderwood 16 – Lynnwood, WA에서 5월 16일에 개봉한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0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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