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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05  라디오한국
“시택 공항서 탈출" 엘살바도르 남성 연방 기소

지난달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따돌리고 탈출한 엘살바도르 출신 남성이 연방 형사 기소됐습니다.


KOMO 뉴스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현재 1건의 ‘구금 중 도주’ 혐의로 헤르손 엔리케 카스타네다 피체(Gerson Enrique Castaneda Piche)를 기소했습니다. 그는 7월 15일, 타코마에 위치한 노스웨스트 이민구금센터(NWIPC)로 이송되던 중 차량 뒷좌석에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체는 앞서 캘리포니아에서 가정폭력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ICE에 구금되었으며, 본국인 엘살바도르로 강제추방이 진행되던 중이었습니다. 그는 송환될 경우 “박해나 고문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해 구금센터 이송 전 심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 고소장에 따르면, ICE 집행·추방작전(ERO) 소속 요원들이 그를 공항에서 호송 중이었으며, 탈출 직후 수색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워싱턴주 내 공항 보안과 ICE 절차에 대한 논란도 함께 불러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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