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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int Defiance Zoo & Aquarium 공식 홈페이지 |
타코마에 위치한 포인트 디파이언스 동물원에서 17년 동안 자라온 희귀 아가베 식물이 최근 꽃을 피워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식물은 ‘아가베 파리 바리에이션 트룽카타(Agave parryi var. truncata)’라는 품종으로, 일생에 단 한 번만 꽃을 피우는 매우 특별한 식물입니다.
동물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아가베는 17년 동안 자라온 끝에 이달 초부터 빠른 속도로 키가 자라기 시작했고, 현재는 약 15피트(약 4.5미터) 높이의 꽃대를 세우며 개화 중입니다.
식물 담당자인 브라이언 존스(Bryon Jones)는 “이 식물은 마치 식물계의 유니콘처럼 보기 드문 존재입니다. 특히 워싱턴주의 날씨에서는 더욱 개화가 어려운 품종이기 때문에 이번 개화는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아가베는 대개 멕시코의 사막 지역에서 자라며, 건조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이런 이유로 서늘하고 습한 워싱턴주에서는 이 식물이 꽃을 피우는 것이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포인트 디파이언스 동물원의 온실과 정원 관리 덕분에 이번 개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꽃은 약 2~3주간 유지될 예정이며, 이후 식물 본체는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대신 주변에 ‘퍼피(pups)’라고 불리는 작은 새끼 식물들을 남기게 되어, 새로운 생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은 타코마 포인트 디파이언스 동물원을 찾아가면 직접 꽃을 볼 수 있으며, 오는 7월 13일 오전 10시에는 동물원 조경팀이 마련한 ‘가든 토크(Garden Talk)’ 행사도 무료로 열릴 예정입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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