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벨뷰 교육구는 벨뷰 경찰서와 소방서와 함께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와 피해를 막기 위해 강력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최근 2년 연속 학교 놀이터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벨뷰 시에서는 1994년부터 허가받은 공식 행사 외의 모든 불꽃놀이를 금지해 왔습니다. 벨뷰 소방서의 카일 넬슨(Kyle Nelson) 소방관은 “작은 스파클러(막대 불꽃놀이)조차 벨뷰에서는 불법"이라며 "모든 불꽃놀이는 금지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년과 2024년, 팬텀 레이크 초등학교(Phantom Lake Elementary School)의 놀이터는 불꽃놀이로 인해 모두 전소되었습니다. 2024년에는 인근 틸리컴 중학교(Tillicum Middle School)에서도 불꽃놀이로 인해 두 차례나 풀숲에 불이 났습니다.
주민 앨버트 스톡버거 씨는 KOM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사는 동네의 한 이웃이 겪은 일을 전했습니다.
그는 “어린 자녀가 있던 이웃집 앞에 청소년들이 불꽃놀이를 하자 그 이웃이 그만할 것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스톡버거씨는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과 이웃 간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화가난 청소년들은 이웃의 자동차 밑과 발밑에 폭죽을 던지고 달아났습니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매우 무섭고 위협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아이의 안전을 걱정한 그 이웃은 결국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스톡버거 씨는 전했습니다.
벨뷰 교육구는 이같은 사건들로 인해 수백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부지는 불꽃놀이를 해서는 안 되는 장소이며, 모두가 아이들과 이웃을 위해 책임감 있게 기념일을 보내야 합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벨뷰 교육구는 과거 불꽃놀이 문제가 발생했던 12개 학교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했습니다. 벨뷰 소방서 역시 시 전역의 문제 지역에 유사한 경고판을 설치했습니다. 벨뷰 경찰서도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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