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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12  라디오한국
저소득층 식품지원 프로그램 지원 줄어드나…“식료품 구하기 더 어려워질 것”

워싱턴주 주민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2026년 예산안을 두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SNAP(저소득층 식품지원 프로그램) 예산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제안한 예산안에는 SNAP 예산을 2,670억 달러 가까이 삭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식품 지원을 받는 사람들은 지금보다 훨씬 적은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주에서는 현재 약 86만 명이 SNAP 혜택을 받고 있으며, 저소득층, 장애인, 어린이 등이 주 대상입니다.


워싱턴주 푸드뱅크 관계자는 KING 5와 인터뷰에서 “이미 예산 삭감으로 두 개 있던 식료품 저장시설이 하나로 줄었다”며, “더 이상 대비책을 찾을 수 없는 상태”라고 토로했습니다 .


상원 의원 패티 머레이(Patty Murray)는 성명에서 “이번 삭감은 ‘트럼프가 억만장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수백만 명이 식료품 지원에서 제외될 것이며, 이는 비윤리적이고 정치적으로도 잘못된 방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이처럼 저소득층과 장애인, 어린이 등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역 사회와 지지 단체들은 의회에 반대 서명과 의견 전달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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