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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4/26  라디오한국
4일 만에 에버렛에서 아기 3명이 펜타닐 과다 복용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에버렛에서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아동 3명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입원했습니다.


에버렛 소방국에 따르면, 모두 펜타닐 관리 및 보관이 허술해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지난 20일 7시 45분 델타 지역의 이스트 마린 뷰 드라이브에 위치한 한 자택에 11개월 된 아기가 의식 잃고 쓰러졌습니다.


아기는 나르칸을 투여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지난 24일에는 포트 가드너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6개월 된 아기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 아기 역시 나르칸을 투여하고, 어린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경에 세 번째 어린이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소방관은 숨을 쉬지 않은 13개월 아동을 발견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습니다.


아기는 프로비던스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에버렛시는 “아동 펜타닐 과다복용 피해 사례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소량의 잔류 펜타닐 이라도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펜타닐은 어린아이들에게 사탕처럼 보일 수 있으며, 헤로인보다 50배 더 강력한 합성 진통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