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에버렛에 본사를
둔 탐사 업체가 타이타닉 잔해 관광을 위해 운영한 잠수정 ‘타이탄’이
실종됐습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위치한 해저 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운영한
잠수정 ‘타이탄’은 지난 일요일 오전 6시경, 96시간의 비상 산소를 보유한 채로 출항해 잠수한지 약 1시간 45분만에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해안 경비대 관계자는
“현재 10,000평방 마일에 걸친 수색에도 ‘타이탄’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계속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콘캐논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고문은 보스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잠수정 내에 비상 산소는 화요일 정오 기준 40시간 정도 남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목요일 아침이면 비상 산소가 바닥날 것을 의미합니다.
오션게이트의 타이탄
잠수정은 지난 5년간 총 2번 관광객을 태우고 무사히 관광을
마친 바 있으며, 이번이 3번째 항해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타이탄을 타고
타이타닉 잔해 관광을 한 CBS 뉴스 기자 데이비드 포그는, “타이탄이
두 가지 통신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이 두 시스템 모두 끊겨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은 잠수정이 모든 전력을 잃었거나,
선체에 구멍이 나 침몰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타이탄 잠수정의 초기
관광객 그룹은 1인당 10만불에서 15만불을 지출해 탐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번 관광은 1인당 25만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타이탄에는 오션게이트의
설립자 스톡턴 러쉬,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 해미시 하딩, 파키스탄의
저명한 가문 출신인 아버지와 아들 샤자다 다우즈와 술래만, 전직 프랑스 해군 장교로 타이타닉 전문가인
폴-헨리 나르졸렛까지 총 5명이 타고 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3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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