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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x32 Chicago] |
14일(수) 오전 남서부 클리어링에 소재한 한 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카고 경찰의 사인이 자살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세의 크리스티안 푸르존(Christian Furczon)으로 신원이 확인된 이 경찰의 시신은 웨스트 61번가와 사우스 멜비나 에비뉴(South Melvina Avenue)에 위치한 나단 헤일 초등학교(Hale Elementary School) 근처 개인 차량에서 발견됐다.
쿡 카운티 검시실에 따르면 푸르존은 당일 오전 7시 35분경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15일(목) 실시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가 발표될 예정이다. 동료의 사망 소식을 접한 데이비드 브라운 경찰 청장을 비롯한 모든 경찰 관계자들은 경례로 애도를 표했다.
브라운 청장은 성명을 통해 “경찰이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며, 우리 경찰관들은 세상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일상의 균형을 유지하고 가족을 돌보며 시카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 결국 경찰도 인간일 뿐이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오늘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살 가능성 외 사건과 관련한 어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푸르존의 시신이 발견된 헤일 초등학교는 그가 살던 곳과 몇 블록 떨어진 곳으로 그는 지난 2018년부터 이 지역의 사회 안전 팀에 합류해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존은 올해 들어 시카고에서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세 번째 경찰관으로, 2018년부터 자살로 목숨을 잃은 시카고 경찰은 총 11명이다.
한편 시카고 경찰은 지난 3월부터 경찰관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직원 웰빙 전략’을 수립하고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카고 K 라디오뉴스)
http://www.radiohankook.com/news/3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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