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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1/18  라디오한국
[엘에이] 남가주 강풍에 산불 발생 위험 고조... 일부 지역 단전 경고


오늘 남가주에 강력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일부 지역에는 강제 단전 가능성이 경고됐습니다.

국립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을 정도 세기의 강한 바람이 남가주 일대에 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바람은 오늘 가장 강력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LA와 벤츄라 카운티에는 최대 시속 60~8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에 나무나 전선이 쓰러지면서 불꽃이 튈 위험이 높아지고 산불이 발생할 위험도 고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해안가와 산간지대, 밸리 지역, 오렌지카운티 내륙 지역, 산타애나 산간지대 그리고 클리브랜드 국유림에 오늘밤 10시까지 산불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오렌지 카운티 해안가 지역에는 내일 오후 6시까지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LA시와 카운티 소방국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에 추가 인력을 배치했으며 주민들에게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남가주에디슨 사는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되자 이미 일부 지역에 강제 단전 조치를 내렸으며 오늘 새벽을 기준으로 LA카운티에는 1만5천424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이 밖에 LA카운티 7만 가구와 오렌지카운티 1만 1천 421가구에는 단전 가능성이 경고됐습니다.

한편,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늘 LA지역의 기온은 60~70도대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출처 : Radiok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