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0.7.13 (월)
 http://www.radiohankook.com/news/24986
발행일: 2020/01/13  라디오한국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총리로 발탁한 가장 큰 이유는..."

Q. 정세균 신임 총리가 협치 내각구성을 대통령님께 제안하겠다, 건의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요. 수용하실 의사가 있으신지 말씀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대통령께서 취임 초반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개헌이 약간 수면 아래로 내려갔는데 이에 대해 변함없이 그런 추진의지를 갖고 계신지 여쭙겠습니다.


A. 문재인 대통령 > 협치야말로 우리 정치에서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정세균 총리님을 후보자로 지명할 때 저도 또 정세균 총리님도 함께 고심을 많이 했는데 그 이유는 아시다시피 국회의장을 하셨기 때문에 그것이 삼권분립을 침해하는 거다라는 정치적 공격이 당연히 있을 것으로 그렇게 예상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발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분이 국회의장을 하셨고 또 늘 이렇게 대화하고 타협하고 소통하는 데 역할을 많이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 사이에서 협치의 정치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기대가 컸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다음 총선 지나고 나면 야당 인사 가운데서도 내각에 함께할 만한 그런 분이 있다면 함께하는 그런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내각제에서 하는 연정하고 다르기 때문에 정당별로 일률적으로 배정이 된다거나 또는 특정 정당에게 몇 석을 배정한다거나 이런 식은 어려우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전체 국정철학에 공감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처의 정책 목표, 방향에 대해서 공감한다면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또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이것이 대통령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 같은 노력들은 이미 제가 임기 전반기에 여러 차례 한 바가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되었었죠. 야당 인사들에게 입각을 제의한 바가 있었다고. 뿐만 아니라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지만 그보다 더 비중 있는 통합의 정치나 협치의 상징이 될 만한 그런 부분에 대한 제안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협치나 통합의 정치라는 취지에 대해서는 다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수락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지금 우리의 정치 풍토, 지금 우리의 정치 문화 속에서는 저는 그분들이 당적을 버리지 않고 기존의 당적을 그대로 가지고 기존의 정치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함께해도 좋다고 그렇게 제안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의 내각에 합류하게 되면 자신이 속한 정치적인 집단이나 기반 속에서는 마치 배신자처럼 평가받는 그것을 극복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그 부분을 또 공개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그것은 곧바로 야당 파괴, 야당 분열 공작으로 공격받는 것이 지금 우리 정치 문화의 현실입니다.


당연히 다음 총선 이후에 대통령이 그런 방식을 통한 협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다음 총선을 통해서 우리의 정치문화도 달라져야 한다. 국민들께서도 그렇게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책임총리에 대한 생각은 늘 변함이 없고 저는 이낙연 총리님에 대해서도 책임총리라는 이런 카테고리와 별개로 예를 들면 외교조차도 대통령의 외교를 분담해서 할 수 있도록 그런 여러 번의 순방의 기회를 드리기도 하고 또 순방 때 대통령 전용기를 내드리기도 하고 매주 국무총리를 만나면서 함께 국정을 논의하고 하는 노력을 해 왔다. 그런 노력들은 계속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사제공 = YTN>


라디오한국의 최신기사   [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