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 표현 즉 바디 랜기지 (Body Language)의 전문가인 쇄론 쎄이어 (Sharon Sayer)씨는 무의식 중에 또는 습관적으로 취하는 여성의 몸짓이 승진에 방해된다고 말했습니다. 귀엽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어떤 몸짓은 자신감이 모자라 다는 인상을 주게 되어 중요한 자리가 생기더래도 딴 직원에게 그 자리를 내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조심해야 할 몸짓은 빠른 호흡이라고 합니다. 호흡을 빨리하면 조급하고 차분하지 못하며 신중성이 모자라 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은 여성이 피해야 할 다섯 가지의 몸동작을 쎄이어씨는 다음과 같이 열거합니다.
1. 발목을 꼬고 서 있지 마라.
여성이 서서 대화를 하거나 윗사람의 말을 청취할 때 발목을 꼬고 서 있으면, 특히 하이힐을 신고 있을 때 발목을 꼬고 서 있으면 자기가 대수롭지 않고 수집어 한다는 인상을 준다고 합니다. 그런 몸동작이 귀엽게 보일 지는 모르지만 그런 여성이 자신만만하고 신뢰가 가는 사람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이힐을 신었기 때문에 서 있기가 불편하여 발목을 꼬고 싶어진다면 회의에 갈 때 낮은 굽의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고 권고를 합니다.
2. 손을 허리나 아랫배애 대지 마라.
남녀를 막론하고 손을 허리나 아랫배에 대고 대화를 하거나 남의 말을 청취하면 자기가 중요하지 않다는 인상을 준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공책이나 태블릿을 들고 있는 동작이 가장 좋지만, 빈손이라고 하더라도 손을 자연스럽게 내려놓거나 팔목을 땅과 평행으로 유지하라는 권고를 줍니다. 특히 휴대전화는 절대로 손에 들지 말라고 합니다. 휴대 전화를 손에 들고 있으면 시간에 쫓긴다는 인상을 준다는 것입니다. 손을 주체하기가 불편하면 두 손을 맞잡고 있으라고 합니다.
3. 머리를 기웃둥 하지마라.
머리를 기웃둥하고 남의 말을 들으면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인상을 준다는 것입니다. 머리를 기웃둥하고 말을 청취하면 이해를 하는지 않는지 알 수도 없고 괜히 동의하지도 않는 말에 동의한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가장 권고하는 자세는 턱을 약간 올려들고 약간씩 고개를 끄덕이라고 합니다. 그리하면 긍정적인 청취자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4. 수즙어하는 모습을 보이지 마라.
턱을 내리고 성대의 말을 들으면 눈동자를 올려서 상대를 보거니 안경 위로 상대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감이 없을 때 턱이 내려가는 것이 흔한 몸동작이라고 합니다. 자신감이 없거나 수집어 하는 모습이 사회활동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지만, 조직체 안에서는 승진에 방해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턱과 눈을 들고 상대를 또 바로 보면서 말을 청취하면 상대의 말에 집중하고 자신만만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눈만 올리거나 안경 위로 처다보는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5. 초조한 몸짓을 하지 마라.
언절부절 못하거나 옷에서 실밥 같은 것을 자꾸 털어 내거나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대는 동작이나 팔찌 또는 귀걸이 등을 갖고 손장난을 하는 동작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못 하고 정신을 집중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준다고 합니다. 무의식중에 그런 동작을 한다고 생각될 때에는 호흡을 깊게 천천히 하라고 합니다. 호흡을 천천히 하면 초조한 마음이 사그라진다고 합니다. 평소에 호흡을 깊게 천천히 하는 동작을 연습하라고 쎄이어씨는 권고합니다.
수즙어 하거나 귀엽게 보이려는 동작은 조직체 내에서 금물이라고 합니다. 특히 승진을 원하는 여성은 이상의 몸짓이나 동작을 삼가라는 권고를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끝
http://www.radiohankook.com/news/7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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