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총선일입니다. 투표는 오늘(화요일) 저녁 8시까지 공식 투표함에 용지를 넣으셔야 합니다. 유권자들은 우리가 사는 여러 도시와 지역의 리더를 새로 뽑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저녁 8시가 조금 넘으면 초기 선거 결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주 발의안 8201호입니다.
이 안건은 주 정부의 장기 간병 기금인 'WA Cares 기금'을 지금처럼 안정적인 채권뿐만 아니라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할지 결정합니다. 2019년에 만들어진 이 기금은 직원들의 급여로 운영되며, 워싱턴주 근로자들에게 나중에 간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만약 이 안건이 통과된다면, 기금 관리 기관이 더 폭넓게 투자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이 수익은 오직 장기 간병 서비스에만 사용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큰 선거는 킹 카운티 행정관 선거입니다.
이 자리는 교통, 보건, 사법 정책 등 카운티 전체를 이끌어가는 최고 책임자입니다. 노숙자 문제나 기후 변화 대응 같은 카운티의 주요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번 선거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현직이 없는 선거로, 지난 3월 사임한 전임 행정관의 뒤를 잇습니다. 예비 선거를 통과한 기르메이 자힐라이와 클라우디아 발두치 두 카운티 의회 의원이 맞붙습니다. 또한, 시애틀 시장 선거에서는 현직 브루스 해럴이 도전자인 케이티 윌슨을 상대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시애틀의 주요 선거 중 하나는 시 법무관 자리입니다.
이곳은 경범죄를 처리하고 시청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현직 공화당 소속 앤 데이비슨과 민주당 소속인 전직 연방 검사 에리카 에반스가 맞붙어 공공 안전과 법적 문제 처리 방식에 대한 차이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시애틀 시의회 의석도 여러 곳에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시애틀 남동부를 대표하는 제2 지역구 특별 선거와 시 전체를 대표하는 제8, 9 지역구에서도 다양한 후보들이 경쟁하며 시의 미래를 놓고 표심을 얻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대도시인 에버렛과 타코마에서도 시장 선거가 진행됩니다.
에버렛 시장은 현직 캐시 프랭클린이 스콧 머피와 경쟁합니다. 타코마 시장은 현 시장이 재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존 하인즈와 앤더스 입센이 인프라, 노숙자, 경찰 개혁 등 주요 현안을 두고 타코마의 새로운 리더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늘 밤 8시까지 하셔야 합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799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