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카운티에 기반을 둔 워싱턴 태스크포스 원(Washington Task Force One)이 텍사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를 계기로 자연재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해당 구조대는 직접적인 투입 가능성은 낮지만, 언제 닥칠지 모를 재난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태스크포스 원의 프로그램 매니저 윌리엄 팔머(William Palmer)는 월요일 구조팀의 창고를 공개하며, “우리는 24시간 대기하고 있다"며 "낮이든 밤이든 호출이 오면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팔머에 따르면, 해당 구조대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소속된 전국 28개 도시 구조 태스크포스 중 하나로, 총 218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어스 카운티에 위치한 구조대 본부에는 약 1,200만 달러 상당의 장비가 항시 투입 가능 상태로 보관돼 있습니다.
팔머는 "우리가 보유한 모든 장비는 즉시 항공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포장되어 있으며, 언제든 작전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텍사스 인근 주의 구조팀들이 우선적으로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며, 워싱턴 태스크포스 원은 상황이 더 심각해져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경우에만 투입될 예정입니다.
팔머는 워싱턴주에서도 언제든 대규모 수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민들에게 개인적인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그는 “산불을 대비하듯, 홍수나 지진 같은 재난에 대비해 미리 비상 가방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며 "식수, 의약품, 손전등, 배터리, 비상식량 등을 담은 ‘고 백(go bag)’을 평소 집 안에 준비해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텍사스 현지에서는 수십 명의 실종자에 대한 구조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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