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시애틀 파이오니어 스퀘어의 한 건물에서 이상한 화학 냄새가 나면서 직원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냄새가 난 곳은 시애틀 소방서가 사용하는 건물입니다.
오전 11시쯤, 건물 안에서 자극적인 냄새가 퍼지기 시작했고, 소방대원들은 2~4층의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사건 발생 후, 소방서의 유해물질 대응팀(HAZMAT)이 즉시 출동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조사 결과, 냄새의 원인은 차량용 배터리에서 새어나온 전해질이었습니다.
배터리는 곧바로 제거됐고, 전기는 차단되었습니다. 이후 건물은 안전하다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시애틀 소방당국은 “화학물질이 새는 경우가 드물지만, 냄새가 이상하거나 두통, 자극이 느껴질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