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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5/13  라디오한국
노조파업으로 워싱턴 지역에서 코카콜라 구하기 어려울 수도

수백 명의 코카콜라 직원들이 회사와 계약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파업하겠다고 나섰습니다. 


5개 노조 연합에 속한 직원들은 운전기사, 생산직 근로자, 판매원, 정비사, 영업 담당자들로 일합니다.


노조와 코카콜라 간 협상은 지난 4월 말부터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노동조합 중 하나인 팀스터즈117에 따르면 양측은 2주간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노조에 속한 근로자들은 오는 15일 계약이 만료되는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팀스터즈 117의 폴 다셔는 지역언론 카이로 세븐과의 인터뷰에서 “노동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 연료비, 식료품비 등이 상승하고 있지만, 계약에 따라 몇 년간 이를 무시하고 일해왔다”며 “회사가 계약한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도 실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럭을 운전하는 타이슨 베이커씨는 “회사는 우리를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더 나은 의료 혜택과 임금인상이 없다면 더 다닐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카콜라의 한 관계자는 계속해서 노조 대표들과 만나 협상을 진행할 뜻을 밝혔습니다. 


코카콜라 측은 성명서에서 “노조 대표들과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공평한 계약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전했습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서부 워싱턴 전역의 매장에서 모든 코카콜라 제품의 생산과 유통이 사실상 중단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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