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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5/08  라디오한국
시애틀, 2024년 관광객 4천만 명 돌파

작년에 시애틀을 찾은 관광객이 4천만 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애틀 관광청이 발표한 신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시애틀과 킹카운티에는 전년 대미 5% 증가한 4천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이중 94%는 타주에서 온 방문객으로 총지출 금액은 88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시애틀 다운타운에는 스페이스 니늘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해안가가 있으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더 많은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관광객 조난단 와일딩은 지역언론 킹파이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애틀의 여름 날씨는 정말 최고”라며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보석을 판매하는 레일라니 젠슨은 “관광객들은 이런 광경을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들 같다”며 “시애틀에는 마법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시애틀 관광청의 태미 캐너번 사장은 각종 이벤트의 여파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녀는 “작년은 크루즈가 폭풍우처럼 몰아친 한해”였다며 “시애틀에서 각종 포럼과 세미나, 콘퍼런스 등도 많이 개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상호 관세 정책이 관광산업에 커다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카너번 사장은 “무역전쟁으로 국경을 넘는 캐나다인이 줄어드는 것은 나쁜 신호일 수 있다”며 “올해는 우리가 기대한 것만큼 성장하기보다 주춤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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