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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8/10  라디오한국
[시카고] 남편 독살 시도 어바인 피부과 여의사 체포

[abc7 chicago]


10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남편을 독살 시도한 어바인 거주 중국계 여성이 체포됐다.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 경찰 당국은 유에 유(Yue Yu, 45)라는 이름의 피부과 의사가 하수구 세척제인 'Drano'를 상습적으로 남편이 먹는 음식물에 섞어 먹게 한 혐의로 체포됐으며남편은 한 달째 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아내가 음식에 독을 탄 것으로 의심하기 시작한 남편은 이를 증명하기 위한 증거 수집을 위해 비디오 영상을 확보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경찰은 부부 자택을 수색유 씨를 심문한 뒤 그를 독살 혐의로 체포했다.

 

유 씨의 남편 젝 첸(Jack Chen, 53)도 방사선과 전문의로 알려졌으며, 아내가 7월 세 차례에 걸쳐 배수관 청소 용도로 사용되는 세정액을 자신이 마실 레모네이드와 차 등에 넣어 먹게끔 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한 달 이상 원인불명의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첸은 검사 결과 위궤양과 식도염 진단을 받았고평소 자주 다퉜던 아내가 의심돼 부엌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확인한 결과아내가 독살을 시도한 모습을 포착했다는 것.

 

첸의 의료진은 그가 세정제 섭취로 인해 심각한 내상을 입었지만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곧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 씨의 변호인 데이비드 월은 abc7 방송에 독살 시도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다그는 의뢰인에 대한 혐의는 모두 절대적이고 명백한 거짓 주장이라고 말했다.

 

유 씨는 오렌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지만 기소되지는 않았다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유 씨는 3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 5월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첸은 자신과 7, 8세의 두 아이를 아내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학대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단독 양육권 요구에 나섰다첸의 이러한 주장에 따라 유 씨는 현재 아이들로부터 최소 30m 이상 거리를 유지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유 씨의 변호인은 그녀는 어떤 식으로든 남편이나 자녀를 해치려 한 적이 없다며 독살 시도와 더불어 가정학대 혐의 모두를 강력 부인, “첸은 필사적으로 이혼에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이혼 소송을 통해 금전적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씨는 미션 비에호에서 피부과 의사로 활동 중이며유 씨 부부는 10년 동안 결혼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유씨는 프로비던스 미션 병원에서도 치료해왔다.

(시카고 K 라디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