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으로 어제, 텍사스의 일일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사상 최고치입니다. 또한 오미크론에 의한 감염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주 전역의 입원환자 수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어제(12일) 텍사스 주 보건국(DSHS)은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 1113명, 감염 의심자는 1만 4704명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총 7만 5817명인 어제 확진자 수는 팬데믹 시작 이후 주 보건국이 보고한 일일 확진자 데이터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어제 북텍사스의 지역 보건국이 보고한 추가 확진자 수가 포함되면 오늘 다시 경신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 보건국의 일일 감염자 집계는 지역 보건국이 하루 늦게 보고한 데이터를 반영해 이뤄집니다.
어제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의 신규 확진자는 9001명, 달라스 카운티는 4133명, 덴튼 카운티는 1324명, 콜린 카운티 2628명의 신규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또한 오미크론은 델타 등 타변종들에 비해 중증화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감염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주 전역의 입원환자 수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월) 기준, 주 전역의 입원환자 수는 1만 417명이었는데, 어제 1000여명 더 증가해 1만 1571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들 중 500여명이 DFW에서 발생했습니다. DFW 지역의 입원환자 수는 작년 여름 최고 기록이었던 3639명의 정점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역대 최고 입원환자 수로 기록된 작년 1월 7일의 4172명 수준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 19 아동 환자도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포트워스(Fort Worth)의 쿡 아동 메디컬 센터(Cook Children`s Medical Center)는 69명의 코로나 19 아동 환자를 보고했습니다. 또한 7일간 평균 신규 아동 확진자는 75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기준 쿡 아동 의료센터의 코로나 19 아동 환자가 26명이었고, 7일간 평균 아동 환자는 약 350명이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http://www.radiohankook.com/news/3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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