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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29  라디오한국
[달라스] 아메리칸 항공사, 경영 악화로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


포트 워스(Fort Worth) 기반의 아메리칸 항공사(American Airlines)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경영 악화로 결국 고위 관리직에서 하위 보조 업무직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북텍사스(North Texas) 최대 규모의 인력을 거느린 사업장 중 한 곳인 아메리칸 항공사가 코로나 19 여파에 영업 소득이 무려 90% 감소하며 재정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최근 관리직과 보조 업무 인력의 30%에 해당하는 약 5000명의 종업원들을 정리 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덕 파커(Doug Parker) 아메리칸 항공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과 가진 전화 회의에서 운영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긴 하지만 “경영 회복을 위해 항공 승객들이 안심하고 다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조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최근 항공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이번에 결정된 대량 해고 상황을 막을 정도는 아직 아닌 것으로 해당 항공사가 밝혔습니다. 

 

또 파커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에게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많은 방안들을 고려하고 있으나 파산 결정은 선택지에 포함돼 있지 않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처럼 기업 상황이 매우 안좋은 아메리칸은 관리직과 보조 업무직 인력 30%를 해고하기로 했으며 조종사와 승무원을 포함한 다른 직무 인력에 대해서도 조기 퇴직과 자발적 퇴직을 권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조기 퇴직과 자발적 퇴직 중 하나를 선택해 항공사를 떠날 인력들이 총 10만명의 인력 중 4만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교통안전국 TSA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 화요일(26일) 26만 5000명 가량의 항공 여행객들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으며 이는 코로나 19 대유행 전 항공 여행객 수에 비하면 일부에 불과할 뿐이지만 일주일 전보다 32% 증가한 긍정적인 수준입니다. 

 

이후 항공 여행객 수는 점점 늘어날 것이고 그에 따라 비행기 안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상황이 문제로 부각될 것에 대한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프로 항공 승무원 협회 APFA 관계자는 기내 상황이 만석이든 승객이 거의 없는 상황이든 상관없이 비행기 안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제대로 실천하기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아메리칸의 경우 현재 평소의 20% 선에서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어 이처럼 항공편 수를 제한하는 바람에 만석에 가깝게 승객들이 꽉 찬 상태로 운항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파커 최고경영자는 비행기 만석이 예상되면 승객들에게 여행 계획 변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미리 승객들에게 관련 사실을 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