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항공 여행 시즌이 시작된 지난 주 금요일(22일) DFW 인터내셔널 공항(DFW International Airport)을 찾은 항공 승객들이 일년 전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5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는 코로나 19 대유행의 여파가 항공 산업에 미친 충격파가 매우 컸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이같은 영향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DFW 공항의 션 도노휴(Sean Donohue) 최고경영자는 “코로나 19로 유례없는 위기가 찾아온 공항 이용률 회복은 2022년이나 2023년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DFW 공항과 달라스 러브 필드(Dallas Love Field) 공항 모두 현재 항공 여행율이 무려 75%내지 80% 정도 급감한 상황입니다. 다만 항공 이용객 방문율이 90% 급감한 몇 주전 수준보다는 조금 나아진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러브 필드 공항 관계자 마크 듀브너(Mark Duebner)는 “불과 일년 전만 해도 1600만명이 러브 필드 공항을 찾았다며, 현재 텅 빈 공항은 그야말로 충격이라고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현 공항 상황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낮은 공항 이용률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DFW 공항과 러브 필드 공항은 최근 연방 구호 기금법 CARES ACT에 근거해 각각 2억 9900여달러와 53만여 달러를 지원 받았습니다.
이들 공항측은 해당 보조금을 올해 말까지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이며 항공사 관련 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들 공항들에서 현재 각각 25%와 20%의 소매 편의시설만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운영을 하지 않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의 편의시설들에 대해 임대비를 면제했으며 그에 따른 임대료 면제액이 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공항 관계자들은 항공 승객의 안전 보장이 전제될 때 가장 먼저 회복될 항공 여행 종류는 단연 레저 여행이 될 것이고 그 다음으로 비즈니스와 국제 여행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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